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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서비스 배달원, 화장실서 번개탄 피우고 숨져

입력 | 2013-01-17 07:30:00


경남 창원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이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오후 6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정동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문모 씨(31)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문 씨 동료는 "출근을 안 해서 집에 가봤더니 문 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화장실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2장이 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에 미뤄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일해온 문 씨가 넉넉지 못한 형편 등으로 힘들어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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