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흥가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2시께 할리우드의 엠파이어 나이트클럽 앞 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흑인 남성 1명이 총을 쏴 19세 남성 1명이 숨졌다.
또 다른 20대 남자 1명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여성 1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패싸움 도중 한 남성이 권총을 꺼내 들더니 2명을 차례로 쏜 뒤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마크 로 경사는 "나이트클럽 안에서 싸움을 벌이던 청년들이 밖으로 몰려나와 끝내 총질로 번졌다"고 말했다.
총격이 벌어지자 싸움을 벌이던 십수 명의 청년들과 구경꾼들이 소리를 지르고 피신하느라 이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주변 지역을 봉쇄하고 범인 검거에 나섰지만 체포하지 못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