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업계 신종직업 탄생… 예단-한복 등 구체적 컨설팅, 고객에 맞춰 물품-업체 중개
최근 국내 웨딩업계에 혼수플래너라는 신종 직업이 등장했다. 기존 웨딩플래너가 담당하는 분야가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등 소위 ‘스드메’였다면 혼수플래너는 한복, 예물·예단, 신혼여행과 관련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컨설팅해주는 게 특징이다.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나 스타일에 맞춰 혼수 관련 업체를 소개해주고 할인가에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해준다.
최근 혼수플래너를 채용한 한 웨딩업체 관계자는 “기존 웨딩플래너들도 일부 혼수 관련 조언을 제공하긴 하지만 주로 ‘스드메’에 치중하다 보니 뒤늦게 혼수 문제로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주로 예물과 예단, 한복 상담에 치우쳐 있지만 향후 가전제품이나 가구, 침구, 그릇 등 결혼 마무리 단계에서 필요한 제품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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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웨드 김은선 수석팀장은 “예단이나 예물은 물건의 질이 예의와 직결된다는 생각 때문에 예비부부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다”며 “예전에는 어머니들이 담당하던 것을 혼수 전문가의 힘을 빌리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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