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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위-청년특위 속도 낸다

입력 | 2013-01-12 03:00:00

하태경, 통합 실천법안 담당… 손수조, 20대-대학 분야 맡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위원회 소속 국민대통합특위와 청년특위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이 각각 합류했다. 두 특위 활동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대통합특위는 인수위원인 한광옥 위원장과 김경재 수석부위원장, 인요한 윤주경 김중태 부위원장에 하 의원까지 6명이 됐다. 하 의원은 국민대통합특위가 논의한 실천 방안을 조정하고 법안으로 만들어 제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386운동권 출신인 하 의원은 대북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 대표로 활동하며 북한민주화운동가로 변신한 뒤 지난해 4·11총선에서 19대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기장을)에 당선됐다. 새누리당 대선캠프 국민대통합위 총괄간사를 맡아 긴급조치 피해자 보상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국민대통합특위는 인수위가 출범한 지 5일이 지나도록 아직 전체회의를 한 적이 없어 상징 기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인수위 안팎에서 나온 바 있다. 국민대통합특위가 사회갈등 조정으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상민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청년특위에는 손 위원장이 합류했다. 손 위원은 청년·20대·대학 분야를 맡는다. 기존 위원 가운데 윤상규 위원은 청년 일자리, 오신환 하지원 위원은 30대와 젊은 여성, 박칼린 위원은 문화콘텐츠 분야, 정현호 위원은 반값등록금, 이종식 위원은 미디어 소통 문제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반값등록금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를 마련한다고 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