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훈련보다 힘들어요”출연진 몸무게 쑥쑥 빠져
최근 비(정지훈) 상병이 연예병사 특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들은 그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바짝 긴장했다. 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게 외부에서 볼 때 쉽게 군 생활을 하는 것으로 비칠까봐 출연 병사들이 잔뜩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를 뛰는 연예병사와 이 뮤지컬 출연 병사를 연결짓는 게 불쾌하다”고 했다. 일반 뮤지컬보다 훨씬 강도 높게 이들을 훈련시켰고, 연출가 이지나 씨가 “부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게 만들어주겠다”고 했을 정도라는 것.
개막 3개월 전부터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 한 명의 열외도 주말도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9일부터 20일까지는 매일 2회 공연을 한다. 주요 배역이 모두 원 캐스트. 요즘 대형 뮤지컬 주역은 트리플 캐스팅은 기본이고 한 배역에 6명이 돌아가며 선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