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평균 4%… 17개월새 4번 올려
14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 인상된다. 이에 따라 도시에 사는 가구는 월평균 930원 정도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이 최근 제출한 전기공급변경안을 인가해 14일부터 주택용 2.0%, 산업용 4.4% 등 전기요금을 평균 4.0% 올린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는 1년 5개월간 네 번 전기요금을 올렸다. 누적으로는 19.6% 인상했다.
용도별로는 오피스, 상가 등에서 쓰이는 ‘일반용’ 요금 인상률이 4.6%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산업용(4.4%), 교육용(3.5%), 농사용(3.0%) 등의 순이었으며 일반 가구가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률은 2.0%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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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으로 월평균 기준으로 도시 가구는 930원(전력사용량 306kWh 기준), 산업체는 32만7000원(6만3000kWh 기준)가량 전기요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은 월 110kWh의 최소전력 사용량이 보장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