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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故 황수관박사의 마지막 강의 ‘행복과 사랑’

입력 | 2013-01-05 03:00:00

웰컴 투 돈월드(6일 오후 9시 50분)




노인과 주부들을 상대로 비싼 가격에 제품을 강매하거나 충동구매를 부추기는 ‘불법 홍보관’을 다룬다. 지난해 12월 30일 패혈증으로 별세한 황수관 박사가 전문가로 출연하는데 이는 지난해 말 촬영된 것으로 고인의 마지막 방송 출연 장면이 됐다. 그는 방송에서 불법 홍보관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방법을 강의한다.

이 밖에 개그맨 이봉원 조혜련, 가수 김흥국 김혜연 등이 출연한다. 김혜연은 시어머니 집에 달걀과 휴지가 잔뜩 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불법 홍보관의 실체를 알았다고 한다. 그는 “달걀과 휴지는 불법 홍보관의 미끼 물품이다”라며 “외로웠던 시어머니가 불법 홍보관에 자주 갔던 것 같다”라고 말한다.

진행자인 신동엽은 한동안 불법 홍보관에 빠졌던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한다. 교직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불법 홍보관에서 온열기와 안마, 침대를 구입하는 데 퇴직금 몇천만 원을 썼다고 한다.

황수관 박사는 ‘행복과 사랑’에 대해 신바람 강의를 펼친다. 그는 ‘가족의 사랑’을 강조하고, 정에 약한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일삼는 업자들에게도 따끔한 충고를 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