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왼쪽)-조승우. 스포츠동아DB,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롯데 주장 조성환은 요즘 ‘라쿤 보이즈’라는 오디션 그룹의 팬이 됐다.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3일 트위터에 ‘이 친구들한테 푹 빠져있어요!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소름 돋는 무대라는 심사평도 인상 깊었고요. 우리 팀도 각자의 장점이 잘 어우러지면 최고의 시즌을 기대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조성환은 ‘K-pop 스타’나 ‘위대한 탄생’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TV를 볼 시간이 좀처럼 없는데, 예능이 아닌 드라마 중 유일하게 챙겨보는 것은 ‘마의’다. ‘마의’의 애청자가 된 이유는 주인공 조승우와의 의리 때문이다.
인연은 조승우가 고(故) 최동원을 연기한 영화 ‘퍼펙트게임’의 촬영차 부산행 KTX를 탔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연히 열차 안에서 만난 둘은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는 등 바로 의기투합했다. 바쁜 스케줄 탓에 자주 만나진 못해도 틈틈이 문자로 안부를 주고받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