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27일 BMW에 따르면 11월까지 전 세계 누적판매대수가 18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166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BMW 프리드리히 아이히너 재무담당 이사(CFO)는 이날 독일 일간지 디 벨트와 인터뷰에서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며 “내년 판매 목표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히너는 “내년에 유럽 경기 둔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미국 경기가 회복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전체 시장 규모가 5% 증가하고 프리미엄 시장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한국, 호주, 러시아, 터키와 같은 중간 규모의 시장에서 BMW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들 시장은 내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 11월까지 국내 신규등록대수 2만691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대수(2만3293대)보다 약 18%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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