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2012년, 스포츠토토에서 발행한 야구토토도 수많은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를 통해 조성된 지원금은 유소년야구를 비롯한 한국야구 발전의 초석을 닦는 데 활용된다. 사진은 올해 롯데-두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만원을 이룬 사직구장. 스포츠동아DB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한국스포츠의 미래 <2>
2004년 첫 발매 이후 매년 기금 조성
유소년·지도자 육성 등 야구 발전 기여
맞춤형 ‘스페셜’에 초보도 즐기는 ‘랭킹’
팬의견 반영한 신상품 ‘런앤런’ 등 인기
올해 1468만명 토토통해 관전재미 배가
국내프로야구 발전의 숨은 조력자 야구토토가 올 시즌 1468만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꾸준히 흥행열기를 이어갔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2012년 국내외 프로야구를 대상으로 발행한 야구토토 게임에 모두 1468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 시즌에는 다양한 게임을 원하는 야구토토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상품 ‘런앤런’(사진)을 출시해 야구토토가 프로야구 인기에 더욱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692만명 참가한 스페셜 게임, 야구토토 흥행에 앞장
2012년 야구토토 흥행의 선봉장은 2경기(더블게임) 및 3경기(트리플게임)의 점수대를 맞히는 스페셜 게임이었다. 모두 55개 회차가 발매된 야구토토 스페셜 게임에는 총 692만5053명이 참가해 내년 700만 시대를 예고했다. 적중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들에게는 더블게임 유형으로, 분석에 익숙한 고수들에게는 트리플게임 유형으로 찾아간 야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게임 방식으로 사랑을 듬뿍 받았다.
○신상품 런앤런도 흥행돌풍
‘야구의 꽃’ 홈런을 분석요소로 가미시킨 신상품 런앤런은 발매 첫 해부터 200만명의 참가자를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주 1∼2회 발행된 런앤런은 한국프로야구 전용상품으로, 4경기 8팀의 최종점수대 및 경기별 홈런 유무를 예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경기별 홈런 유무를 O·X로 구분하고, 연장전을 포함한 각 팀의 최종점수를 5개의 점수대 구간(0∼1/2∼3/4∼5/6∼7/8+) 중에서 선택해 예측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런앤런은 43개 회차 중 우천으로 취소된 13개 회차를 제외하고 실제 발매된 30개 회차에 모두 227만5193명(평균 7만5840명)의 참가자를 기록할 정도로 발매 첫 해부터 크게 히트했다.
스포츠토토 야구토토 신상품 런앤런 포스터. 사진제공 | 스포츠토토
○475만명 참여한 랭킹 게임, 변함없는 효자
야구토토의 원조격인 랭킹 게임은 올해도 주중 프로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야구팬을 찾아가며 변함없는 인기를 확인했다. 야구토토가 탄생한 시즌인 2004년 7월 20일 첫 회차를 발매한 랭킹게임은 4경기에서 다득점 3팀만 예상해 맞히면 적중에 성공할 수 있는 쉬운 방식 덕분에 지금까지도 꾸준히 야구토토 입문자들에게 인기를 얻어왔다. 올 시즌에는 우천 취소된 16개 회차를 제외한 52개 회차가 발행됐으며, 총 475만6751명이 참여해 스페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다.
○가을야구 관전의 묘미 배가시킨 매치 게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감초’로 자리 잡은 야구토토 매치게임은 올해도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를 대상으로 시행돼 가을야구 관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1경기를 대상으로 양 팀의 최종점수대와 홈런 유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매치게임은 매 경기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포스트시즌을 대상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인 야구토토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매치 게임에선 롯데-두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대상으로 한 3회차가 7만283명의 참가자를 기록해 최고 흥행 회차가 됐다. 두산이 롯데를 7-2로 꺾은 3회차에선 모두 3675명의 야구팬이 양 팀의 최종점수대와 홈런 유무를 정확히 맞혀 자신의 베팅금액의 29.5배에 해당하는 적중금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