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공격용 무기 규제 법안이 2004년 폐지된 뒤 미국의 총기 산업은 번창 일로를 걷고 있다. 2008년 이후 총기산업이 미국 경제위기 극복의 선봉에 섰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최근 종합한 통계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13만1806명의 총기 판매상이 연방정부 허가를 받고 성업 중이다. 도시와 시골 곳곳에 있는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1만4098개)의 9배나 된다.
미 연방정부 산하 기관인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에 따르면 2010년 한 해에만 871만1644정의 무기가 새로 시장에 풀렸다. 제조와 수입 비중은 5 대 3으로 총기산업의 연간 총수입은 약 6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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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총은 부시마스터가 만든 반자동 권총으로 전국 소매상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뉴타운 사건 범인인 애덤 랜자도 이 회사 총을 썼다.
미국인의 47%가 총 3억1000만 정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하지만 지금도 연방 정부 통계에 잡히는 거래는 60∼70%에 불과해 실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