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제행사 의전에 촉각… 총리부인이 만찬 동석할수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역대 최초의 배우자와 자식이 없는 싱글 여성 대통령이 된다. 박 당선인이 앞으로 ‘나 홀로’ 진행하게 될 각종 국제행사의 의전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여성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별히 의전 방식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본인이 불편해하지만 않는다면 굳이 ‘퍼스트 젠틀맨’ 역할을 할 남성을 옆에 둘 필요도 없다. 다만 해외 사례를 보면 부부동반 만찬 같은 경우 독신인 여성 지도자가 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영예(榮譽)수행자’의 자격으로 총리 부인이나 외교장관 부인이 동석하기도 한다.
배재현 외교부 의전장은 “어차피 대부분의 공식 행사는 대통령 혼자만 참석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달라질 게 없다”며 “그래도 새 여성 대통령에게 맞는 의전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여러 해외 사례를 참고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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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이 어떻게 직제 개편이 될지도 관심사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 및 행사 기획, 대내외 활동 수행, 관저생활 보좌 등의 업무를 해왔지만 앞으로 5년간은 아예 업무 자체가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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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 동영상 = 박근혜 당선인 “약속 실천하는 민생대통령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