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국가대표감독 선임 착수
2016년올림픽까지 장기프로젝트 가능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모두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정상을 재확인한 한국핸드볼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그 첫걸음은 전임감독제의 도입이다. 특히 국제경쟁력이 강한 여자대표팀의 행보가 관심인데, 대한핸드볼협회는 내년 1월부터 국가대표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당장 2013년 12월 세르비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전지훈련을 계획해야 하기에 감독 선임을 마냥 늦출 수 없다.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선 국내리그 우승팀인 인천시체육회 임영철 감독이 한시적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2차례나 고사한 끝에 4년 만에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복귀한 임 감독은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냈다. 명분이나 실적에서 국가대표 감독 1순위 후보다. 관건은 협회가 어떤 절차로 임 감독의 자존심을 세워주느냐다. 협회는 기술위원회를 통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인데, 감독 공모제도 유력한 방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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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