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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방탄 에쿠스 리무진 탄다

입력 | 2012-12-19 03:00:00

아시아에선 첫 방탄車 기증… 본관 집무실도 공사 마무리
반 총장 “처음 출근하는 기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로운 집무실과 차량을 얻어 겹경사를 맞았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반기문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 존 크라프칙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사장, 유엔 사무국 고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에쿠스 리무진 특수차량(방탄) 기증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 정부가 유엔 사무국에 방탄 차량을 기증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유엔 사무총장에게 방탄 차량을 기증한 것은 아시아권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그동안 벤츠 BMW 등 자동차 메이커가 있는 독일 등이 주로 기증해 왔다. 유엔 수장이 한국산 차를 공식적으로 이용하게 돼 한국 브랜드에 대한 직간접 홍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반 총장은 새롭게 단장한 사무국 본관 집무실에 3년 만에 출근했다. 사무국 건물 보수 공사 문제로 2009년 12월 말부터 별관의 임시 집무실을 사용해 온 반 총장은 본관 38층에 있는 기존 집무실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다시 본관에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반 총장은 “사무총장이 되어 처음 출근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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