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66.7% 인상…“후한 연봉 성적으로 보답”
내년 프로야구 ‘유격수 연봉 킹’이 새 얼굴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2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자인 넥센 강정호(25·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넥센은 17일 강정호와 올해 1억8000만원에서 66.7%(1억2000만원) 오른 3억원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올해 유격수로는 역대 2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타격·장타율 각 2위와 홈런·출루율 각 3위에 오르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124경기에서 타율 0.314에 25홈런 82타점 77득점 21도루. 넥센은 2010시즌 이후 2번째 황금장갑을 끼면서 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강정호의 가치를 몸값으로 화끈하게 인정했다.
광고 로드중
강정호는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후한 연봉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매년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의 4강 진출을 이끌고 싶다”고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