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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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봉 1억1000만원에 재계약…완벽 재기
1억원은 샐러리맨들에게 ‘꿈의 연봉’이다. 프로야구에선 이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수두룩하지만, 여전히 적잖은 선수들에게 1억원은 큰 의미를 지닌다. 하물며 바닥을 치며 야구계에서 쫓겨나기도 했던 ‘풍운아’에게는 더욱 그렇다.
‘재기의 아이콘’이란 별명을 얻으며 올 시즌 에이스로 돌아온 KIA 김진우(29)가 9년 만에 1억원대 연봉의 기쁨을 누렸다. 김진우는 14일 KIA와 올해 4000만원에서 무려 7000만원이 오른 1억1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 인상률은 175%에 이른다. 2004년 정확히 1억원의 연봉을 받은 뒤 9년 만에 다시 1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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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IA는 2루수 안치홍과 7500만원 인상된 2억원에 사인하는 등 이날까지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 21명과 협상을 마쳤다. 부상으로 1승1패7세이브에 그친 한기주는 1000만원 깎인 1억원에 재계약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