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암센터 오늘 준공 14일 준공되는 울산대병원의 울산지역 암센터.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춰 암 예방과 조기발견, 치료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은 26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14일 오전 11시 울산지역 암센터 준공식을 한다. 암센터에는 병원이 소속된 학교재단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몽준)이 800억 원, 재단의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이 1300억 원 등 총 2100억 원을 투입했다.
지하 2층, 지상 8층 528병상 규모. 울산대병원은 2014년 6월까지 기존 병원의 본관과 장례식장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1037병상으로 영남권 최대의 병원이 될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에서 울산지역 암센터로 지정됐지만 기반설비와 장비 등이 모자랐다. 조 원장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울산지역 암센터는 암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사후 관리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경상대병원 오늘 첫삽 2015년 개원 예정인 창원경상대병원 조감도. 경상대병원은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사업 평가에서 2009년 이후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경상대병원 제공
병원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13층, 연면적 10만9612m²(약 3만3000평)다. 병상 708개로 출발하지만 5년 이내에 1200병상으로 늘려 ‘상급종합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 1, 2층에는 장례식장이 들어선다. 창원은 전국 도청 소재지 가운데 유일하게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 장비를 갖춘 상급병원이 없는 도시다.
정진명 창원경상대병원건립단장은 “기존 병원처럼 여러 진료과를 순차적으로 방문하지 않고 증상에 따라 필요한 의료진이 한꺼번에 참여해 협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철저하게 환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창원산업단지의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과 응급진료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