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분통을 터트렸다.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대표가 새누리당에서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루머가 돌고 있기 때문.
이 대표는 12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박근혜 후보에게 5억을 받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고, 그 글을 리트윗 하는 분들 중에 심지어 유명작가까지 포함돼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리얼미터 법률 자문을 해주고 있는 법무법인에서 모니터 중이고 모두 검찰 고발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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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얼미터가 12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 때 지지율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48%, 문재인 후보 47.5%였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문 후보는 1.9%포인트 상승하면서 초박빙 접전으로 나타난 것. 이정희 후보 0.9%, 강지원 후보 0.5%였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