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차 판매량 상위 5개 모델
○ 국산차 시장, 현대·기아차 ‘독식’
국산차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판매량 기준 1∼5위를 휩쓸었다. 1위는 준중형차 ‘아반떼(하이브리드 포함)’. 2010년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인기가 지속되며 11월까지 총 10만1000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는 8월 상품성을 개선한 ‘2013년형 아반떼’를 투입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2위는 현대차의 중형세단인 ‘쏘나타’. 택시와 하이브리드모델을 포함해 9만4346대가 팔렸다. 7월 출시된 상품성개선모델인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운전환경에 따라 조향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차량용 무선통신 서비스 ‘블루링크’ 등을 장착해 인기를 얻었다.
3위에 오른 기아자동차 경차 ‘모닝’(8만6223대)은 고유가 추세에 따라 경제성을 중시한 알뜰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4위인 현대차 준대형세단 ‘그랜저’(8만490대)는 비슷한 가격대인 일본산 중형세단과 맞붙어 국내 시장을 방어하는 데 기여했다. 5위는 의외의 차종이 차지했다. 현대차 트럭인 ‘포터’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급증한 소상공인 수요가 맞물리면서 7만9175대가 팔렸다.
국산차시장의 특징은 판매 상위 5개 모델 중 올해 새로 출시된 신차가 없다는 점이다. 기존 인기차량이 꾸준한 판매량을 올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새롭게 소비자의 마음을 끄는 신차가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수입차 시장은 독일차가 휩쓸어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세단 ‘E300’(5283대). 가솔린 엔진 특유의 매끄러운 주행감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클래스는 한국시장에서 오랜 시간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높은 소비자 충성도가 굳건한 판매량의 버팀목이다.
3위는 도요타의 중형세단 ‘캠리’(5108대). 일본차의 부활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도요타는 엔고현상을 피해 미국에서 생산된 캠리를 1월 출시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가격을 국산 준대형차 수준인 3350만 원으로 낮추고 총 10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각종 안전·편의장치를 보강했다.
4위는 BMW의 준중형세단인 ‘320d’(4251대). 2월 출시된 신형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다 역동적으로 바뀐 디자인과 강력해진 동력성능, L당 22.1km의 연비가 강점이다. 5위는 폴크스바겐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3306대). 1∼5위 중 4개 모델이 독일 브랜드이며 이 중 3개 차종이 디젤 모델이라는 점은 ‘독일산 디젤’이 강세를 보인 올해 수입차 시장 동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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