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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2월 12일]별들도 외로워 떠는 겨울밤

입력 | 2012-12-12 03:00:00

전국이 맑겠음




음력 시월 그믐날. 동아줄같이 질기고 구렁이처럼 친친 감기는 겨울밤. 깜깜한 밤하늘에 아기 젖니처럼 우우우 돋은 별. 겨울밤엔 일등성 별들의 절반 이상이 앞다퉈 뜬다. 일등성의 20∼30% 뜨는 다른 철보다 훨씬 밝다. 일등성 밝기의 10배나 되는 큰개자리 코끝의 시리우스(천랑성·天狼星)가 으뜸. 일등성 2개의 남쪽 오리온자리도 눈부시다.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