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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명 실용음악대학에 ‘김형석 클래스’ 개설

입력 | 2012-12-10 16:23:32


미국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유명 실용음악대학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I)에 프로듀서 김형석의 대표곡들로 수업을 진행하는 클래스가 개설된다.

김형석이 운영하는 케이노트 뮤직 아카데미는 10일 “11월 MI와 독점적 제휴 관계를 맺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김형석 클래스’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형석 클래스에서는 한 학기동안 선정된 김형석의 곡들로 합주 및 음악분석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작곡가 김형석을 MI의 외래교수로 임용해, 내년 1월 MI에서 그가 작곡한 곡들로 직접 세계 여러 곳에서 모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리닉 수업도 할 예정이다.

MI측은 케이노트를 통해 “케이팝이 최근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학생들에게 관심이 높아진 만큼 좀 더 깊게 케이팝을 연구하기 위해 김형석 클래스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형석은 “세계적인 대학에서 내 이름을 이용한 클래스 개설과 강의 초청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내 개인의 기쁨보다는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처음 시도되는 일인 만큼 후배들을 위해 초석을 잘 다지고 싶다”고 말했다.

MI는 버클리음대와 견줄만한 실용음악대학이며, 세계적인 뮤지션을 배출하는 곳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우리나라에도 기타리스트 샘리, 드러머 강수호 등이 MI 출신이며, 세계적인 뮤지션 폴 길버트(미스터 빅), 채드 스미스(레드 핫 칠리 페퍼스), 프랭크 갬벌(리턴 투 포에버) 같은 명연주자를 배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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