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탈북자 문제를 체제 위해 요소로 인식하고 주민 통제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9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북한 내 어디서나 바늘 떨어지는 소리라도 장악하라’며 전당적인 주민동향자료 제출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국경 경비대원이 탈북자를 체포하면 ‘김정은영예상’을 수여하고 접경 경비방식을 초소 경계에서 24시간 순찰·잠복근무로 바꾸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의 단속 강화는 탈북자 수 급감으로 이어졌다.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는 1203명으로 연말까지 1400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