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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부 5일 최고 10cm 큰눈

입력 | 2012-12-05 03:00:00

출퇴근 교통대란 우려… 서울 6일 영하 9도




5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리고 특히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최고 10cm가량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북쪽에서 한반도 상층으로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5일 전국에 걸쳐 눈이 내리겠다”라고 예보했다. 눈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서해안과 중부 일부 지방에서 시작돼 오전 9시∼오후 3시에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적설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경북 북부, 서해5도는 3∼10cm, 전북 동부 2∼7cm, 강원 동해안과 영호남, 제주 산간 등지는 1∼5cm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 및 산간지방에는 15cm 이상의 폭설도 있겠다. 이번 눈은 오후 9시부터 서울 경기를 시작으로 점차 그치겠으나 일부 지방에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이 그친 뒤 6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다시 올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12월 초순 대설은 비교적 드문 일로 최근에는 2010년 12월 8일 서울 3.5cm를 비롯해 최고 7.6cm(경기 동두천)의 눈이 내린 적이 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거나 녹은 뒤 얼어붙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라며 “가급적 출근 때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수도관 동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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