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성 접대 의혹을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고 장자연 씨를 기억하십니까.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장자연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채널A가 단독으로 촬영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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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영상] 도가니-부러진 화살에 이어 파장 일으키나
[리포트]
"회장님, 성 상납 받으셨죠"
사회 유력 인사들이 연루돼 파문이 일었던
'고 장자연 사건'이 영화로 선보입니다.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노리개'는
장자연이라는 실명은 정지희로 바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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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여배우가 목숨을 끊은
3년 전 사건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던
PD나 일간지 대표 등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판결에도 초점을 맞춥니다.
[마동석]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 화를 낼 수 있는 부분,
슬퍼할 수 있는 부분이 다 많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민감한 소재 탓에 캐스팅이나 투자의 어려움으로
제작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최승호]
"이야기의 곁가지, 인물을 소개하는 배경 정도로만 치부돼 왔는데,
'직구'의 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영화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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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크라이 마미'까지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이 스크린에 옮겨지고 있습니다.
[전찬일]
"'도가니'와 '부러진 화살' '완득이' 같은 영화가
계기로 작동하면서 이런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흐름이지 않나"
잊혀질 뻔한 '그 사건'을 조명한 영화가
또 한번 파장을 불러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