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현직 검사의 성추문에 이어
이번엔 현직 경찰이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성관계를 맺은 상대가
10대 미성년자이고,
무려 2년간이나 성매매를
지속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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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단독/현직 경찰도 피의자와 성관계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파출소에 근무했던
이모 경사는 2년전 쯤
10대 소녀 A양을 조사했습니다.
성인 남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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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사는 진술조서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해
A양을 불러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조사했던 혐의 그대로
모텔로 유인해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습니다.
[녹취: 경기경찰청 수사2계장]
"그런 혐의가 있어서 우리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근처 모텔에서 관계를 맺은건가요?)
"그렇죠. (경찰서 말고) 다른 데서 한거죠."
이같은 성매매는
최근까지 무려 2년 넘게
계속됐습니다.
[녹취: 경기경찰청 수사2계장]
(어느 정도 만났나요?)
"한 2년 넘게 한 거 같은데...오랫동안 만난 것 같습니다.
올해까지도 만나긴 했지만 정확하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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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은
이 경사의 불법 사채업 투자를
감찰하는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스탠딩: 김윤수 기자]
"이 경사는 또 부인과 헤어진 뒤 혼자 살아왔지만
경찰에 이혼 사실을 숨기고
가족수당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초 성매매 당시 대가성은 없었는지,
또 2년간이나 지속된 성매매 과정에서
협박과 회유가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 경사를 파면하고 지난 22일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