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왼쪽)-홍성흔.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쏠쏠한 곰돌이 있을것”…다음주 결정
테이블세터(김주찬)를 KIA에, 4번타자(홍성흔)을 두산에 각각 빼앗긴 롯데는 신중하다. 불펜을 제외하면 구멍이 너무 많아 어디를 보강할지 고민이다. 빼앗아야 할 롯데도, 막아야 할 상대도 헷갈린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아직 양 팀(KIA·두산)에서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나름의 시뮬레이션은 해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IA는 한숨, 두산은 기대”라고 요약했다. KIA는 보호선수 20인 밖에서 요긴한 전력이 눈에 잘 안 띈다는 예상이다. 게다가 신생팀 NC가 한발 앞서 조영훈을 찍어갔다. 즉, 롯데가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KIA에서 데려올 수 있는 옵션은 조영훈보다 아래일 수밖에 없다.
광고 로드중
한편 외부 FA(프리에이전트)를 영입한 구단은 계약 후 이틀 내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계약서 등 제반 문서를 보내야 한다. 이를 접수한 KBO는 또 이틀 안에 총재의 승인공시를 내야 한다. 총재의 승인공시 다음날부터 3일 내로 영입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20인 보호선수 외 명단을 제시해야 한다. 이 명단을 건네받은 원 소속구단은 3일 안에 보상선수를 지목해야 한다. 롯데는 다음주 KIA와 두산에서 보상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