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스콤 회장 "독점사업권 3년 연장"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북한 내 이동통신 사업자인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은 2015년까지 독점사업권을 3년간 연장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스콤 텔레콤 미디어&테크놀러지(OTMT)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은 20일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라스콤의 북한 내 금융 자회사인 오라뱅크가 이동통신 관련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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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리스 회장은 고려링크의 가입자 수가 현재 150만 명 이상이라면서 평양과 15개 주요도시, 100개 중소도시 등이 통화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입자 수는 작년 말 95만 명에서 급격히 늘어난 것이며 올해 말까지 17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위리스 회장은 올해 말 북한 내 독점 사업권이 끝나지만, 2015년까지 3년간 독점 사업권을 연장하는 내용의 확약서(written confirmation)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류경호텔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호텔 건물의 공사가 완료됐다면서 조만간 고려링크의 본사를 이 호텔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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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