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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치닫는 K리그… 3大 관전 포인트

입력 | 2012-11-17 03:00:00

① 1위 뒤집기냐 굳히기냐 ② AFC 챔스리그 티켓 ③ 2부리그 강등 팀은?




프로축구 K리그가 시즌 막판을 향하고 있다. 각 팀은 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전체 일정 가운데 5경기씩만 남겨 놓고 있다. 시즌 막판 K리그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서울과 전북의 선두 다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한 3위 싸움, 그리고 내년 시즌 2부 리그 강등을 면하려는 하위권 경쟁이다.

2위 전북(승점 77)은 17일 열리는 K리그 40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을 상대로 승수 추가를 노린다. 전북은 선두 서울(승점 84)과의 승점 차가 7로 벌어져 있다.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흥실 전북 감독 대행은 “포기는 없다. 끝까지 해 보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두 팀 정도가 서울을 꺾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남은 5경기에서 승점 9를 보태면 우승을 확정한다. 전북은 25일 서울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 이 대행은 “서울전을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18일 맞붙는 3위 수원(승점 68)과 5위 울산(승점 59)은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K리그 1, 2위와 축구협회(FA)컵 우승 팀은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한다. 하지만 K리그 3위는 다른 국가 클럽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수원이 울산을 꺾으면 두 팀의 승점 차는 12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사실상 수원 몫이 된다. 울산이 이기면 승점 차가 6으로 좁혀진다. 남은 경기에서 막판 뒤집기도 노려볼 수 있다.

4위 포항(승점 66)은 FA컵 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다. 포항이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하면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4위 팀에 넘어간다.

2부 리그 강등의 절박한 위기에 놓인 14위 강원(승점 39)과 15위 광주(승점 37)는 17일 각각 대구(승점 53)와 성남(승점 49)을 상대로 순위 상승을 시도한다. 올 시즌을 15위로 마치는 팀은 내년에 상주 상무와 함께 2부 리그로 떨어진다. 올 시즌 도중 리그 참가를 보이콧한 상주 상무는 2부 리그 강등이 이미 결정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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