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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9만원 ‘대학생 연합기숙사’… 2014년 서울 홍제동에 문 연다

입력 | 2012-11-17 03:00:00

16개 대학 500명 수용 규모… 저소득-지방출신 우선 입주




2014년부터 서울에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서대문구,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8월 물가장관회의에서 결정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공유지나 사립대 법인수익용 기본재산 용지 등을 활용해 저렴한 연합기숙사를 건립하기로 한 정책에 따른 것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들어설 기숙사는 국유지 3418m²와 서대문구가 보유한 구유지 825m² 등 총 4243m²의 땅에 연건평 8496m² 규모다. 국민주택기금 70억 원과 사학진흥기금 62억 원 등 공공기금 132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며 2014년 3월 1학기부터 5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기숙사를 쓸 수 있는 인근 대학과 전문대는 명지대 상명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추계예대 경기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배화여대 숭의여대 등 16곳이다. 저소득가구와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우선 입주하며 기숙사비는 1인당 19만 원(2인실 기준) 정도로 사립대 민자기숙사비 34만 원보다 싸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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