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대전지역 민생투어
朴, 충청 민생현장 탐방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3일 충남 천안시 신당동 천안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마늘가게 상인과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천안=김동주 기자 zoo@donga.com
○ 새누리당, SNS용 직설토크
새누리당 홍보본부는 박근혜, 애국, 보수, 꿈 등의 키워드로 당의 주요 인사와 인터뷰한 내용을 40∼50초의 짧은 클립 동영상으로 편집해 이날부터 당 누리TV,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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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내내 박 후보와 소원했던 김무성 본부장은 ‘박 후보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내가 박 후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데 사랑이 지나쳤다. 말하는 방식에 품위가 없었지만 박 후보만 애국하는 거 아니다. 나도 애국심 있다. 제 말 좀 들어 주소”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특히 ‘여성대통령론’에 대해서도 다양한 솔직 토크가 터져 나왔다.
김 본부장은 “남성 주도의 정치문화는 부정부패가 많아요. 남성이 여성보다 돈 쓸 때가 많아요. 담배 피우죠. 술 먹죠. 나쁜 짓 하죠. 그 돈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여성성 이야기하는데, 정치 세계에서 미니스커트, 빨간 립스틱은 오히려 후궁 타입이죠. 우리가 원하는 건 진짜 여성 리더죠.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의 밀실 정치, 술 정치, 패거리 정치에서 박 후보가 징검다리가 되어 줘야 해요”라고 했다. 신의진 의원은 여성 운동가들이 박 후보를 비판하는 데 대해 “페미니즘 여성 운동가 중에 여성 대통령 후보가 안 나오니 뒤틀린 것”이라며 “그게 뒤틀린 여성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단일화 이벤트에 대항해 국가의 정체성, 애국, 꿈, 지도자 등을 주제로 젊은층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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