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올 정시부터 강화… 대학끼리 지원자 서류 비교, 표절정도 따라 입학 취소까지
대학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대상으로 대학 간 검색(다른 대학 지원자의 서류와 비교)은 물론이고 누적 검색(예년 지원자의 서류와 비교)까지 해야 한다. 표절 가능성이 높으면 레드(위험), 표절이 우려되면 옐로(의심), 표절 가능성이 높지 않으면 블루(유의)로 구분한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유사도가 30%, 교사추천서는 50%가 넘으면 레드다.
대학은 레드와 옐로를 받은 지원자의 서류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여러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전화, 현장 실사, 본인 확인, 교사 확인, 심층면접 등을 거쳐 표절 여부를 다각적으로 심사하는 식이다. 블루로 나온 지원자의 경우 서류평가 단계에서 검색에 걸린 문구를 집중 점검한다. 표절로 판정되면 감점, 평가 제외, 불합격 같은 조치를 취한다. 입학한 뒤에 표절 사실이 확인되면 취소시킨다. 교사 추천서 표절이나 대필이 드러난 교사는 블랙리스트에 올려 대학끼리 정보를 공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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