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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교가 백혈병 어린이에 골수 기증… 육군 2사단 전치홍 중위

입력 | 2012-11-12 03:00:00


육군의 법무장교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 환자에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다. 올해 7월 임관해 2사단 법무관으로 근무 중인 전치홍 중위(30·사진)가 주인공이다. 전 중위는 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의 조혈모세포는 조만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A 군(7)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고교 졸업 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백혈병 환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 중위는 2009년 연세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올 5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에서 A 군과 조직적합성 항원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은 그는 주저 없이 기증을 결정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