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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과장 표기 직격탄…현대·기아차 주가 급락

입력 | 2012-11-06 03:00:00

[오르락 내리락]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의 연료소비효율을 평균 5.1% 과장해 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5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7.21%) 떨어진 19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차 역시 전날 대비 4200원(6.94%) 하락한 5만6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자동차 연비 감독을 담당하는 환경보호청(EPA)이 현대·기아차가 2011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90만 대의 연비가 실제와 차이가 있다며 수정 권고를 내렸고 현대·기아차는 중고차로 팔 때까지 대당 약 88달러(약 9만 원)를 매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