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위기를 막아낸 삼성 안지만이 환호하고 있다. 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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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삼성 안지만이 ‘최강 불펜’의 부활을 알리며 팀을 시리즈 3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1회 윤희상의 폭투로 일찌감치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박한이의 유격수 땅볼 때 박진만이 멈칫한 사이 3루주자 이승엽이 홈을 밟으며 2점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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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명의 7회, 이호준에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윤성환이 강판됐다. 이어 박정권의 번트 때 박석민이 2루 주자를 잡으려다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류중일 감독은 ‘믿을맨’ 안지만을 등판시켰다. 안지만은 삼성이 8-12로 패했던 3차전에서 1이닝 동안 무려 4실점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안지만은 평소의 최강 불펜으로 돌아와있었다. 안지만은 김강민과 박진만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한뒤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 팀의 3승을 견인했다.
안지만은 이어진 8회에도 첫 타자 임훈을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정근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8회 2사 상황에서 마운드를 ‘수호신’ 오승환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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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