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악산국립공원 제공
강원지방기상청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께부터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 눈발이 날려 올가을 첫눈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부터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한 눈은 오후 2시께까지 약 1.5㎝가 중청대피소 주변에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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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설악산 대청봉에 가장 빨리 내렸던 눈은 2003년과 2007년의 10월 14일이었다.
이날 눈은 대청봉 이외 한계령과 발왕산 등 영동산간 고지대에도 흩날려 산행에 나선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가을 속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강원지방기상청 이정석 기후과장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가운데 영동지방은 동풍의 유입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대청봉 등 높은 산간지방에 약한 눈이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