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KT 꺾고 4연패 탈출
SK의 연승이 천적 인삼공사 앞에서 멈췄다. 5연승을 달리던 SK는 이날 인삼공사에 63-67로 패했다. SK전 9연승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SK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후안 파틸로가 25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5승(2패)째를 올리면서 SK, 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전자랜드(6승 1패)와는 1경기 차다. 4쿼터에 7점을 집중시키면서 해결사 역할을 한 파틸로는 평균 24.9득점으로 이 부문 1위다.
SK는 리바운드에서 32-41로 크게 밀렸다. 문 감독은 “팀이 최근 잘나가다 보니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선수의 마음이 안일했다. 정신력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것이 패인이다. 1점 차까지 쫓아가놓고 승부를 뒤집지 못한 것도 그런 이유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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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