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수훈갑이 된 안양 KGC 용병 파틸로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여유있게 골밑슛을 쏘고 있다. 파틸로는 25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제공|KBL
25점 8R 원맨쇼…KGC, SK 6연승 저지
전태풍 활약 오리온스, 삼성에 16점차 V
동부 김주성·이승준 콤비 KT전 43점 합작
KGC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24·196cm)가 5연승을 달리던 SK의 연승행진을 멈춰 세웠다. 파틸로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SK를 맞아 25점·8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며 KGC에 67-63의 승리를 선물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점프력으로 매 경기 화려한 덩크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파틸로의 쇼타임은 잠실에서도 이어졌다. 김민수를 앞에 놓고 투핸드 덩크를 작렬 시킨 데에 이어 김태술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그대로 덩크로 꽂아 넣으면서 정체에 빠진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양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18점·8어시스트를 기록한 전태풍을 앞세워 삼성에 82-66으로 완승을 거뒀고 원주 경기에서는 동부가 KT를 96-75로 완파했다. 동부의 ‘새로운 트윈타워’ 김주성(18점)∼이승준(25점)은 43점을 합작하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반면 KT는 4연패 수렁에 빠져 KCC와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