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우선 석유의 개발, 비축 등 공사의 주요 사업과 관련해 중소기업에 맡길 수 있는 용역이 한정돼 있어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데 현실적 제약이 있는데도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 건설업체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소기업 참여 가점제’를 실시해 대부분의 대형 건설공사에 중소 건설업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전기, 정보통신 등에 대한 분리 발주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공사용 자재를 구매할 때 중소기업 제품을 우대할 수 있도록 내부 성과평가 항목 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 항목을 신설하기도 했다.
광고 로드중
청렴윤리 경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혁신하기 위해 청렴교육을 지난해 25회에서 올해 9월까지 47회로 크게 늘리는가 하면 청렴 경영을 위한 조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간담회도 35차례 열었다. 내부신고 제도도 강화해 익명으로 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3개 채널을 운영 중이며 비위를 신고하면 최대 20억 원을 보상하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그덕분에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건도 없던 내부신고 실적이 올해는 5건으로 늘었다.
석유공사 측은 “대내외적으로 회사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불합리한 낡은 관행은 버리고 ‘글로벌 석유기업’에 부합하는 경영 전반의 투명성·공정성·합리성을 갖추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