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미래는 OLED지만 내년까지는 LCD가 시장 지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미래는 밝다. 그러나 아직 액정표시장치(LCD)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2000년대 초부터 발전한 LCD 시장은 최근 OLED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로 변화하겠지만 OLED가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OLED는 두께가 얇고 가벼우며 색 재현율 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규 양산 설비 투자가 지연돼 공급이 달리며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OLED는 2014년 이후에야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모바일 기기에서 OLED와 LCD의 기술적 차이가 미미한 것도 당분간 LCD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다. 기술적 차이가 적다면 LCD는 OLED에 비해 원가절감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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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LCD 시장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AUO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의 LCD 중대형 패널 영업이익이 흑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머징 국가의 LCD TV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요인이다.
올해 LCD TV 시장은 동남아, 중국 등 이머징 국가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내년에도 이머징 시장의 LCD TV 수요가 1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까지 디스플레이 시장의 왕좌는 LCD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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