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 스님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세포유전공학 박사학위를 딴 뒤 27세 때 돌연 히말라야로 날아가 티베트불교에 귀의했다. 스님이자 작가와 사진가, 달라이 라마의 프랑스어 통역관이다. 40여 년간 히말라야에서 명상을 한 그는 행복과 불교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들로 세상에 알려졌다.
‘승려와 철학자’는 그가 철학자이자 언론인인 아버지 장 프랑수아 르벨과 나눈 대화를 담은 책이다. 스님의 방한에는 티베트불교의 한 유파인 닝마파를 이끌고 있는 랍잠 린포체가 함께한다. 리카르 스님은 11월 1일 오후 6시 고려대, 2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강연을 한다. 3, 4일에는 경기 남양주시 봉인사에서 티베트 전통자비수행법 등을 전하는 명상워크숍을 진행한다. 2∼11일에는 서울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스님의 사진전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02-730-0173, cafe.naver.com/shechenkorea.
위말라람시 스님은 주석서를 배제하고 팔리 원전 그대로 가르치는 명상으로 알려져 있다. 1974년 위파사나 명상을 시작한 그는 스리랑카 스님에 이어 미국 위파사나 수행자인 무닌드라의 지도로 9년 동안 수행했다. 이후 죽음을 앞둔 환자들에게 명상법 등을 교육했고 1986년 태국에서 출가했다. 1998년엔 미국으로 돌아가 명상센터를 이끌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원불교 오덕훈련원에서 11월 3∼12일, 18∼27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 수행을 실시한다. cafe.daum.net/twimkorea.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