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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풀려고” 마약 투약후 상습절도 40대 구속

입력 | 2012-10-23 14:11:00


히로뽕을 투약한 뒤 가스배관을 타고 아파트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붙잡혔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천모 씨(49)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불이 꺼진 집을 골라 공범에게 망을 보도록 한 뒤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명품 시계 등 4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갖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등)를 받고 있다.

천 씨 등은 같은 날 오후 1시경에도 용산구 보광동의 한 아파트에서 돌 반지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450여만 원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총 9000여만 원어치를 훔쳤다.

조사 결과 천 씨는 과거에도 같은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7월 출소했으나 출소 이후 교도소에서 만난 공범 2명과 함께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천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긴장감을 풀려고 히로뽕을 맞고 범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2명을 쫓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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