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트 美 와튼스쿨 교수… WSJ 기고 칼럼서 주장
라파엘 아미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사진)는 11일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에 기고한 칼럼에서 “한국의 세 대통령 후보들이 ‘경제민주화’를 명분으로 대기업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대중인기에 영합한 움직임은 한국 경제 기반을 흔드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미트 교수는 “현재 한국은 여야 성향을 막론하고 정치권은 물론이고 사회 전체에 ‘반(反)재벌 정서’가 들끓고 있다”며 “한때 산업역군으로 칭송받았던 대기업은 심각한 빈부격차와 불평등의 주범으로 몰렸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아미트 교수가 보기에 이는 위험천만한 공격이다. 한국 경제를 지금까지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중심이 될 대기업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건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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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