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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공장 사고 현장
구미시와 구미경찰서는 28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하루 전 발생한 사고는 현장 조사결과 폭발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 가스유출 사고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처음에는 폭발로 혼선이 있었는데 직원 등을 조사해보니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폭발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 가스유출 사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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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와 부상자도 크게 늘었다. 부상자가 사망하고 인근 주민들이 유독가스를 흡입한 탓이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 5명, 부상자 18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인근 마을 수 백 여명을 대피시키고 현장의 출입을 통제했다. 27일 자정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밸브를 막아 가스 유출은 멈췄다.
28일부터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현장을 추스르는 분위기다.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28일 오전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차량 2대와 인력 20명을 동원해 현장 주변에 소석회를 뿌려 제독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검증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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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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