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돌 기념식서 강조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이 27일 만도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노력하고 공헌한 만큼 대가를 주는 공정한 기업을 지향하겠다”는 내용의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발표했다. 한라그룹 제공
다음 달 1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라그룹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1962년 설립한 현대양행으로 출발해 한때 1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재계 순위 12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1998년 외환위기로 한라건설을 제외한 18개 계열사를 줄줄이 매각하며 사실상 그룹이 공중 분해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한라건설을 중심으로 그룹의 맥을 잇다가 2008년 만도를 되찾았으며 최근에는 미국 비스티온의 한라공조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광고 로드중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