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수지맨드라미, 돌산호 등과 유영하는 고기 떼를 체험하는 ‘바다올레’가 만들어진다. 제주 서귀포시는 서귀포항 앞바다의 문섬과 섶섬 일대 수중 비경을 만나는 ‘2012 연산호 바다올레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귀포시와 한국수자원관리공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다. 바다올레길을 직접 탐방하는 스쿠버다이버 600여 명을 비롯해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섬 주변은 매년 수중사진대회가 열릴 정도로 세계적인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다. 국내 서식하는 120여 종의 산호류 가운데 70여 종을 확인할 수 있다. 수중 절벽 등에서 분홍맨드라미, 수지맨드라미, 뿔산호, 해송 등이 활짝 핀 꽃처럼 다이버를 반기고 돌돔, 벵에돔, 범돔 등이 유영한다. 열대성 어류인 흰동가리돔, 쏠배감펭, 나비고기 등도 만날 수 있다. 바다올레에 참여하면 형형색색의 바닷속 풍경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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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