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의 과거 일본 국가대표 시절 모습. 동아일보DB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2·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21일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가 마쓰자카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요코하마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뛴 후쿠도메 고스케(35)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대대적인 보강에 나설 의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마쓰자카는 요코하마 연고지에 있는 요코하마고교 출신이기 때문에 지역의 스타라는 점 역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구단은 지난 2007년 마쓰자카를 영입하는데 1억 311만 1111달러를 퍼부으며 큰 기대를 했지만 마쓰자카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07년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40을, 이듬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는 듯 했지만 2009년부터 끝없는 부진이 계속됐다.
또한 부상으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서저리)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 복귀 후에도 1승 6패와 평균자책점 7.68의 신통치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비록 마쓰자카가 미국 야구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일본 프로야구에 복귀한다면 수준급의 기량을 발휘 할 것이라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