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판관 후보자 5명 인선 마무리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 추천 몫인 강일원 김이수 안창호 후보자 3명에 대한 선출안을 통과시켰다. 강 후보자는 여야 합의로 추천됐으며 김 후보자는 민주통합당이, 안 후보자는 새누리당이 추천했다.
당초 여야는 14일 김이수 안창호 후보자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를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해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민주당이 안 후보자 장모 재산의 실소유권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새누리당도 김 후보자가 사형제 폐지 문제 등에 대해 민주당 당론에 끌려 다닌다며 맞선 것. 하지만 여야는 헌법재판소 공백 사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물밑 조율을 통해 두 후보자와 전날 청문 절차를 끝낸 강 후보자에 대한 선출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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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