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24시간(오후 11시)
관찰카메라가 선택한 ‘배달 핫 플레이스’는 서울 신촌 대학가 골목. 연세대와 이화여대 주변으로 하숙집과 원룸촌이 밀집한 곳이다. 떡볶이와 오뎅 등 간단한 간식 가게부터 퓨전 요리점까지 20개가 넘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가게 앞에는 똑같은 모양의 125cc 오토바이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관찰카메라가 출동한 곳은 배달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치킨집과 중국집, 그리고 배달전문 한식집이다. 배달과정도 3식(食) 3색(色)이다. 100가지가 넘는 메뉴로 손님을 끄는 배달전문 한식집의 경우 철가방 모양이 특이하다. 밑반찬과 뚝배기 그릇 때문이다. 반찬 쌓기와 배달 노하우도 각양각색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