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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세번 등판” 김병현 합격의 조건

입력 | 2012-09-17 07:00:00

김병현. 스포츠동아DB


‘핵잠수함’ 김병현(33·넥센)은 지난달 중순 이후 불펜투수로 변신했다. 5월부터 선발로 나섰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달부터 불펜요원으로 보직을 바꿨다. 그는 13일 목동 두산전과 15일 목동 한화전서 연이어 홀드를 따내며 불펜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넥센 김시진 감독은 냉혹하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16일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현은 한번 던지고 나면 어깨 상태가 썩 좋지 못해 연투가 불가능하다. 그 때문에 불펜요원으로 좋은 점수를 주긴 무리다”고 설명했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였던 김병현이다. 그가 구위를 회복해 불펜의 기둥 역할을 해준다면 넥센은 훨씬 강한 필승조를 구성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불펜투수는 일주일에 3경기 정도는 등판이 가능해야 한다. 좀 더 지켜보면서 앞으로 김병현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목동|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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