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GE·P&G등 사회공헌
저소득층 출신 조리사를 채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결식 이웃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행복도시락’. SK그룹 제공
사회공헌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인식이 몇 년 전과 천양지차로 달라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업 사회공헌의 모범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소비자들이 일찍 눈뜬 선진국, 높은 브랜드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 여론을 살펴 온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대체로 2000년대 중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GE는 2004년 아프리카에서 시작한 의료지원 사업을 2007년에는 온두라스, 2008년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로 넓혔다. 세계경제포럼(WEF)도 2008년 핵심 의제로 ‘기업 시민’을 선정했다.
P&G는 사회공헌 전담팀과 브랜드별 전담팀을 조직해 전문성 있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팀은 브랜드별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기부 활동도 겸업하도록 한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